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 이행 보류 지시..대남 강경 기조 ‘숨고르기’

허건영 승인 2020.06.25 17:05 의견 0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4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TV 방송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이행을 보류했다.

2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주재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일 제13차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17일만이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었다”면서 예비회의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계획을 보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결정에 따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4일 담화 이후 강도를 높여오던 북쪽의 대남 강경 기조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에 부대 전개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한 감시초소(GP) 복원 ▲접경지 포병부대 증강 및 군사 훈련 재개 ▲대남 전단(삐라) 살포 지원 등 4대 조치 실행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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