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성 참나무류, 기후변화 대응 수종 육성..산소발생량, 소나무보다 2배 이상 높아

허건영 승인 2020.06.25 17:53 의견 0
지난 18일 완도수목원 붉가시나무 군락지에서 ‘상록성 참나무류 개량연구 현장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자료=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상록성 참나무류(가시나무류)는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본격 육성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상록성 참나무류를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고 조림지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 개체 선발 등의 육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상록성 참나무류는 우수한 목재, 도토리묵 생산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수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부 난대·아열대 지역에만 분포되어 있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참나무류의 생육지가 점차 북상해 조림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록성 참나무류를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원탐색, 육종재료 확보, 육종집단 조성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는 붉가시나무에 대한 임분 탐색 및 우량개체 선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상록성 참나무류 육종 연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림청,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사)더좋은나무만들기 등과 연구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 18일 완도수목원 붉가시나무 군락지에서 ‘상록성 참나무류 개량연구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록성 참나무류 연구현황 ▲난대수종의 채종원 조성현황 ▲완도수목원 및 시험림에 대한 소개 ▲우량임분 및 우량개체 선발 방법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붉가시나무 군락지에서 우량 개체 선발 시연 및 검토가 진행됐다. 여기서 확립된 표준 방법은 향후 다른 지역 조사에서도 기본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중인 상록성 참나무류는 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개가시나무, 참가시나무와 도입종인 졸가시나무 등 6종이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붉가시나무는 연간 산소발생량이 12.9t/ha로 소나무보다 2배 이상 높다. 

이외에 참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도 화장품, 의약품 등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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